포항시는 오는 22일 저녁 7시 포은중앙도서관 어울마루에서 2024 렉쳐콘서트 `언니네 책다방`의 여섯 번째 시간, 시집 `빈`을 주제로 서숙희 작가 초청 강연을 연다. 서숙희 작가는 경북 포항에서 태어나 지난 1992년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아득한 중심`, `손이 작은 그 여자`, `물의 이빨` 등 다양한 시조집을 출간하며 시인으로써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달 출판된 시조집 `빈`은 5부로 나눠져 총 66편의 시조로 구성돼 있으며 `새벽 빈 위장에 통째로 욱여넣어도 뱃속이 탈이 나지 않는 시`를 쓰고 싶었지만 결국 `여전히 위장을 뒤틀리게 하는 시`를 쓰고 있는 작가 본인의 고뇌와 상징성이 드러난 작품으로 표제작인 `빈`을 중심으로 현대성을 살린 모던한 작품들이 전편을 이루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시를 쓰게 된 계기와 작품의 의미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지난 8일 10시부터 포항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사항은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포은중앙도서관 사서팀(270-4609)으로 문의하면 된다.
손동현 기자dogh0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