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지난 10일 경북 고등학생 질문탐구 대회 `궁리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의 질문탐구 과정 재현을 통해 경북형 중등 질문탐구 수업을 확산하고 학생 주도와 학생 협력, 교사의 평가가 조화된 경북형 수업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회에는 지난달 16일 도내 고등학교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예선을 통과한 16개 팀, 총 111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참가 학생들은 1차 질문탐구 활동과 2차 발표 및 질의응답 활동 등 두 가지 주요 활동을 수행했다.  첫 번째는 80분 동안 진행된 질문탐구 활동으로 현장에서 제시된 주제어를 바탕으로 팀별로 질문을 작성하고 조사와 토론을 통해 발표 자료를 제작했다. 두 번째 활동은 팀별 10분 내외로 진행됐으며 각 팀은 준비한 자료를 청중 앞에서 발표하고 청중의 질문에 즉흥적으로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든 발표와 질의응답은 사전 준비 없이 즉흥적으로 이뤄졌으며 학생들은 높은 집중력과 협동심을 발휘했다.  `궁리한마당`은 시상이 없으며 문제(과제)가 같지 않고 심사위원이 이웃 학교의 지도교사로 구성돼 있다. 이는 이번 대회 목적이 학생 맞춤형 수업과 맥을 같이 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임종식 교육감은 "궁리한마당은 학생 주도, 학생 협력, 교사 평가가 조화된 경북형 수업의 축소판이다. 경북형 중등 질문탐구 수업 확산과 수업 모델 구축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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