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소방서는 17일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예방을 위해 `4가지 안전수칙 준수`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전기차 보급은 54만대에 이르고 공동주택 등 주요 장소에 전기차 충전시설은 30만여대가 설치됐다.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추진 전략`에 따라 전기차 및 전기차 충전시설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실정이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해 주로 충전이나 방전 중 화재가 발생한다.
화재 시 배터리 온도가 순식간에 1000℃ 이상까지 오르는 `열 폭주` 현상으로 완전히 진압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재발화 가능성도 높은 특성이 있다.
실제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기차 화재는 △2021년 24건 △2022년 44건 △2023년 72건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화재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기차 및 충전시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젖은 손이나 물기 있는 상태에서 충전 금지 △반드시 지정된 충전기와 어댑터만 사용하기 △충전소 주변 흡연 금지 △전기차 내 차량용 소화기 및 충전시설 인근 질식소화포 비치 등이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