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한부모가족의 안정적인 양육환경 조성과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출산부터 자립까지 지원한다.
28일 경주시에 따르면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양육비 지원 등 2가지로 구분해 전 주기에 걸쳐 자립을 돕는다.
경북 유일의 출산지원시설인 누리영타운은 이혼, 사별 또는 미혼의 임산부 및 출산 후 6개월 미만자에게 최대 2년 이내 보금자리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올해 4억7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통합운영비와 특수치료, 취사비는 물론 상담치료 및 진로자립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
한부모가족 생활지원시설인 경주애가원은 18세 미만의 아동을 양육하는 무주택 저소득 모자가족에게 최대 7년 이내 삶의 터전을 제공한다.
또 5억원의 예산을 들여 직업교육 연계, 아이돌보미 지원, 방과 후 아동지원, 자립 정착금을 지원한다.
시설지원뿐만 아니라 아동양육비 지원도 다양하다. 저소득 한부모 가정의 18세 미만 아동(고등학교 3학년은 올해 12월까지 또는 최대 22세 미만)에게는 월 21만원을 지급한다.
24세 이하 청소년 한부모 가정(기준중위소득 65% 이하)의 0세 이상 1세까지 아동에게는 19만원을, 2세부터 아동에게는 14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여기에 조손가족 및 35세 이상 미혼 한부모가족의 5세 이하 아동은 월 5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또 25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한부모가정은 5세 이하 아동에게 월 10만원, 6세부터 고등학교 재학까지 아동에게는 월 5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더불어 35세 이상 39세 이하 경북청년한부모가정의 5세 이하 아동에게는 월 10만원, 6세 이상 18세 미만 아동에게는 월 5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입소자 중 만기(2년) 퇴소자에게는 500만원의 자립정착금을 지원한다.
특히 동절기(11월~2월)에는 세대당 월 10만원 월동연료비와 초등학생 자녀에게는 인당 연 10만원 학습재료비, 중·고등학교 재학 자녀(교육급여 수급자 제외)에게는 인당 연 9만3000원 학용품비도 지원한다.
주낙영 시장은 "한부모가족의 안정적인 양육환경 조성과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