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6일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상하수도 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도와 22개 시·군 상하수도 업무 담당 과·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올해 상하수도 업무 추진 방향과 시설 확충 방안, 가뭄과 극한 호우 등 일상화된 기후위기에 따른 상하수도 재난 대처방안 등 당면사항에 대한 시책을 공유했다.  올해 상하수도 주요 시책 방향은 도민이 만족할 수 있는 맑은 물관리 정책을 실현하는 것으로 상수도 분야에서는 228개소, 2469려원을 투입해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노후 상수도 현대화 등 안정적인 물복지를 제공하기로 했다.  하수도 분야에서는 도시침수 대응사업, 하수처리장 확충사업 등 237개소, 6470억원을 투입해 하수처리시설 확대 및 선진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경북도는 극한호우, 가뭄, 녹조 등 일상화된 기후 위기로 인한 자연재난으로 상수도시설의 피해와 단수 등 급수사고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어 취수장의 취수시설 보강, 정수장 전처리시설 설치 등을 추진한다.  도는 앞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한 물 관리체계 구축을 중점 추진해 대규모 식용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등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내 도시 침수우려지역 맨홀 교체와 시설 개·보수 사업을 지속 추진해 집중호우, 태풍 시 맨홀 뚜껑 이탈로 인명,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완벽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현애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올해 상하수도 추진 시책을 시·군과 함께 공유하면서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많은 예산을 확보한 만큼 집행률 제고와 조기 집행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고 맑은 물 안정적 공급으로 도민의 물복지 향상과 안전에도 최선을 다해 도민이 만족하는 맑은 물 정책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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