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2024년 민간전문가 운영 및 공간환경전략계획 수립지원사업` 공모 2개 분야에 최종 선정돼 국비 1억28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24일 경주시에 따르면 민간전문가 제도 운영지원사업은 정부가 지자체의 공공건축·공간의 디자인 수준 향상과 전문성을 접목하기 위해 공공건축 사업 등에 민간전문가 참여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주시는 지난해 총괄·공공건축가 분야 운영지원 선정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경주시는 총괄·공공건축가의 인건비, 운영비 등을 지원받게 돼 공공건축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됨은 물론 각 지역 여건에 맞는 공간환경전략을 적극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공공건축물과 공공공간의 획일적인 디자인을 탈피한 공공건축물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현재 시 총괄건축가인 현택수 박사(건축설계)를 비롯한 공공건축가들과 협력해 공간환경개선 및 공공건축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할 작정이다.
현택수 총괄건축가는 "경주시의 각종 개발 사업에 지역 특성을 최대한 반영해 우수한 도시 디자인을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만의 공공건축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우수한 공공건축물을 만들어 시민이 찾고 싶어 하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