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023년 한국모태펀드 제2차 정시 출자사업 혁신모험 계정`에 선정돼 223억원 규모의 `ABB 성장펀드 제4호`를 결성했다.  대구시는 미래 50년 핵심 키워드인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기반 신산업 육성과 제조업의 디지털 경쟁력 동반 상승을 목표로 오는 2026년까지 1000억원의 `ABB 성장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결성된 `ABB 성장펀드 제4호`는 지난 2022년에 조성된 `ABB 성장펀드 제1호`(234억원)를 시작으로 2023년도 하반기 제2호(120억원), 제3호(170억원)에 이어 네 번째로 지역에 조성되는 ABB산업 전용펀드이다.  `ABB 성장펀드 제4호`는 대구시 15억원의 출자를 비롯해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100억원, 민간기업 및 타 지자체 등이 108억원을 매칭해 총 223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이 중 대구시 출자액의 200%인 30억원이 지역 ABB 창업·벤처기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이번 펀드 결성으로 대구시 `ABB 성장펀드` 총 누적 규모는 747억원이며 지금까지 `ABB 성장펀드 제1호`로 투자받은 지역기업은 7개 사 76억원이다.  이 중 성서산업단지에 위치한 와이제이링크㈜는 스마트 SMT(Surface Mounter Technology) 공정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동 분야의 글로벌 매출 상위의 경쟁력을 가지며 지역 첨단 산업의 기초를 담당하는 사업체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 200`에 선정된 ㈜브이에스팜텍은 AI 기반의 약물 재창출을 통해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사선 항암치료 증진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방사선민감제의 경우 지난해 미국 FDA 임상2상 임상시험용신약(IND) 승인을 받고 현재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는 ABB 산업 분야 창업·벤처기업에 모험자본을 원활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1~2개 정도 신규 펀드를 추가 조성해 오는 2026년까지 총 1000억원 이상 규모로 확대 운용할 계획으로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는 벤처 투자금의 지역 확산과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혁신기업의 든든한 성장 기반이 될 전망이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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