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오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지난 19일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앞두고 산불 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취임 후 지역 내 소방기관 중 첫 번째로 봉화군에 있는 119산불특수대응단을 방문해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점검은 봄철 대형산불에 대비해 전국 최초 소방중심 산불대응 전담 조직인 경북도 119산불특수대응단의 대비 태세 및 산불 진화훈련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체계적인 산불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실시했다.
또 주야를 가리지 않고 산불 현장을 누비는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대형 산불 대비 119산불특수대응단 전략적 사전배치 등 현장 중심 산불진화 대응체계 구축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경북도 119산불특수대응단은 지난 2022년 울진 산불 등 재난급 대형산불이 지속 발생함에 따라 국가주요 기반시설과 문화재 등을 보호하고 야간에도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신설된 산불 대응 전문조직이다.
출범 후 24시간 신속대응체계를 구축해 도내 산불 발생시 신속한 주불 진화에 기여했으며 야간 지상 진화활동으로 익일 일출 전 진화율 80%이상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캐나다 대형 산불현장(2023년 7월 2일~8월 2일 32일간)에 소방긴급구호대로 파견돼 핫스팟 진화, 방화선 구축, 화점수색 등의 활동을 수행하는 등 국내·외 산불 현장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119산불특수대응단은 오는 2026년까지 종합훈련시설 등을 갖춘 신청사를 건립, 담수량 1만1000L 이상의 초대형 산불진화 헬기를 도입하는 등 산불진화 인프라를 확충해 전국 최고의 산불 전담 조직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박근오 본부장은 "경북의 소중한 산림자원을 지키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산불진화에 최선을 다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