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22일까지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12일 경주시에 따르면 황성상점가를 포함한 성동시장, 중앙시장 등 지역 주요 전통시장과 천원마을, 대성마을 등 소규모 LPG 저장탱크가 있는 일부 마을과 상습결빙도로, 적설취약구조물, 노인복지시설 등 54개소를 대상으로 전기·가스·소방 민간전문가 등이 민·관 합동점검반을 조직해 집중 점검에 나선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동절기 지역 곳곳에서 벌어질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점검반은 △전기, 가스, 소방 등 설비시설 관리실태 △시설 및 운영기준 등 관계법령 준수 여부와 자율안전점검 실태 △동절기 중 예방활동 강화 및 비상연락체계, 유사시 대응 계획 등 분야별 법적 기준 준수 및 안전성 여부 등 안전 관리 실태 전반을 꼼꼼하게 살필 계획이다.
경주시는 안전점검 결과 단순·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하고 즉시 시정이 어려운 사항은 시설관리주체에 이달 말까지 보수·보강하도록 하는 등 위험요소가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적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화재에 따른 사망사고 등이 발생함에 따라 관리 주체를 대상으로 사고예방 홍보, 교육 및 안전점검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한 점검반은 위험요소가 해소된 시점을 내년 3월까지로 설정하고 예찰활동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안전점검으로 노인복지시설 등 취약시설의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해 시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