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 사회의 변화는 여러 유파가 생기면서 중기를 대표하던 절파(浙派)와 다른 오문화파(吳門畵派)가 대두된다.  이는 남종화로 분류되며 이가(利家)라 부르기도 했다.  문인화가들의 시문 명류의 모임으로 오현(吳縣) 출신 화가들의 모임이다.  명대의 회화 발전은 궁정의 화원이 아니고 강남 소주의 문인화가, 직업화가, 거상의 사대부들에 의해서 활동이 이어졌다.  오현은 소주의 옛 이름으로 강남 자연에 묻혀서 청렴하고 한적한 생활을 하던 문인들이 주축이 됐다.  심주(沈周, 1427년~1509년)가 대표되면 문징명(文徵明, 1470년~1559년), 당인(唐寅, 1470년~1523년) 등이 활동했다.  절파를 계승·발전시켰으며 원말 사대가의 화풍과 안온한 소박함,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신선함으로 담백한 수묵 기법을 선보였다.  가정년간(1522년~1566년)에 주체적인 화파를 이루게 된다.  부를 형성한 사대부들의 개인 정원 문화 흡수와 문인화가 조화를 이뤘으며 이를 통해 사군자의 표현에 괴석, 화초가 어우러지는 화재 형성을 볼 때 사군자 미술사의 독특한 양식에 영향을 끼쳤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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