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주시는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LPG 배관망 보급사업을 추진해 시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7년부터 천원마을과 대성마을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총 8개 마을 370세대에 LPG 소형저장탱크와 배관망을 보급했다.  사업 대상지 대다수 세대에서 석유 보일러, 심야전기 및 LPG 용기를 배달해 사용하면서 겨울철 난방비가 큰 부담이 됐다. 또 LPG 용기 배달 사용 세대는 심야 시간에 배달이 안 돼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LPG 소형저장탱크 및 배관 설치로 LPG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면서 주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특히 유통구조가 단순화되면서 30% 안팎으로 인하된 LPG를 공급받아 연료비 부담이 크게 줄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배관망을 통한 LPG 공급단가는 1㎥당 3291원으로 기존 LPG 용기 공급단가 4978원에 비해 33.89% 수준 더 낮은 가격이다.  이에 내년도 신규 LPG 소형저장탱크와 배관망 사업 예정지로 선도동 야척마을 81세대로 확정하고 내년 1월 본격적인 구축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총사업비 10억7600만원(도비 1억8000만원, 시비 7억8900만원, 주민 자부담 1억700만원)이 투입되며 공사는 한국LPG배관망사업단이 맡게 될 예정이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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