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는 지난달 30일 지역 내 6개 농협 대표(공검, 남상주, 사벌, 서상주, 외서, 중화)와 함께 서울 양재하나로마트를 방문해 포도, 배, 복숭아 등 상주 대표 농산물의 지속적인 판매 확대 요청과 홍보 행사를 실시했다.
농협 농산구매국의 지난해 상주농산물의 연간 출하액은 97억원으로 이 중 양재점이 35%를 차지하며 해마다 점포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상주 배의 경우 지난 2021년 1억2000만원(48t)에 불과했으나 올해(10월 말) 기준 12억으로(425t)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상주시에서 유통 분야에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산물 유통 구조개선사업(통합마케팅조직육성)의 추진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통합조직(상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을 중심으로 각 농협에서 농산물 출하 관리, 공동선별, 순회 수집 등을 실시하고 상주시에서는 색택, 당도 등 출하 전 철저한 관리를 통해 공동브랜드인 `명실상주`로 출하되는 등 기관별 협업을 통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태룡 농협유통 전무이사는 "상주시는 농협유통에 있어 중요한 산지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산지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진기 공검농협 조합장은 "예측할 수 없는 기후변화, 농자재값 상승, 인력난 등으로 농업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협유통 등 대형소비처에서는 상주농산물 유통 활성화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며 "산지에서는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고품질의 안전 농산물 생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창완 기자changwan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