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달 31일 신월성1호기에서 지진, 산불, 방사성 물질 누출 상황을 가정한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한수원과 경주시,경찰서, 해병1사단, 한전, KT 등이 참여해 재난상황 시 공조체계를 강화했다.    훈련은 일반재난에서 방사능방재 재난대응으로 자연스럽게 전환하는 훈련으로 진행됐으며 훈련 중에는 상용통신망 기능상실시 긴급 통신망 유지가능한 이동식 위성중계차량(2019년 도입)을 현장에 신속히 투입해 재난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또 방사선 비상 상황에서 산불이 지속 확대되는 현장에 운전 중 방수와 무인 원격조정이 가능한 무인파괴소방차 Rosenbauer(2019년 도입)를 투입해 화재현장에서 방사선 피폭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주한규)과 협업해 방사선 사고현장에 방재로봇 3종을 투입해 인명피해 없이 재난상황을 통제하는 훈련을 시행했으며 신월성 1호기 주변의 방사선 누출현장을 RAPID와 TRAM 로봇이 방사선 준위 측정순찰, ARMstrong이 방사선 누출부위 밀봉 차단해 방사선 사고를 조기에 수습했다.  이번 훈련에는 월성원자력본부 인근주민 37명이 참관단으로 참여해 원전안전운전에 대한 바램과 염원으로 훈련을 지켜봤다.    김한성 본부장은 "유관기관의 재난자원 총 동원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원전 재난 발생 시 대응요령을 습득할 수 있는 유용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훈련을 반복 숙달함으로써 재난대응 역량을 제고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월성원자력본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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