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4일부터 추석명절 전까지 소비가 많은 차례용·선물용 농·축·수산물 및 가공식품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전통시장, 대형마트, 백화점 등에서 판매되는 추석 다소비 식품·농수축산물, 제수용 조리식품 등 230여건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강화한다.
또한 온라인 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온라인 판매 제조업소에 대한 검사도 확대할 예정이다.
중점 검사항목으로는 △수산물 방사능검사 △식용유, 참기름 등 식용유지류 벤조피렌검사 △전, 튀김 등 바로 섭취하는 조리식품 식중독균검사 △차례용 농산물 잔류농약검사 △식육·계란 살충제 및 항생제검사 △한우 둔갑 및 허위 등급판매 근절을 위한 쇠고기 유전자검사 등이다.
아울러 지역 내 도축장 2개소는 `추석 특별대책 기간(8월 28일∼9월 27일)` 동안 출하되는 가축에 대해서 철저한 생체·해체검사로 도축 금지 가축, 식용 불가 축산물의 생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도축된 식육에 대해서는 항생제 잔류 및 병원성 미생물검사 등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연구원은 올해 농산물 잔류농약 등 22건, 조리식품 등 세균기준치 위반 10건, 가공식품 성분규격 부적합 10건, 쇠고기이력제 위반 6건, 식육 중 항생물질 1건, 식중독균 2건 등 총 51건의 부적합 결과를 유관기관에 통보해 제품이 유통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고복실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추석 성수식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추석 명절 전까지 추진해 대구 시민이 안심하고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