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읽는문화에서 주관·주최한 `제3회 우리문화 선양 시낭송축제`가 지난 26일 오후 경주 화랑마을 화랑전시관 1층 기파랑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시낭송 경연을 시작으로 지회별로 준비한 시극을 선보였다.
이날 △서울지회의 `신라시대 향가 헌화가와 현대의 헌화가 외` △부산지회의 `DYNAMIC 부산이여, 날개를 펴라!` △대구지회의 `시속에 녹아든 어머니의 희생과 사랑을 극화` △포항지회 `용왕님요, 고맙습니더!` △양산지회 `아버지, 당신은` △세종지회 `부부로 만나서 함께 하는 여행` △김천·구미 지회 `치매를 앓고 있는 노부부 이야기` △경주지회의 `향가의 혼을 담다` 등의 시극을 한 장르의 퍼포먼스로 표현하면서 예술의 다양성을 알렸다.
이날 열린 시낭송 경연대회에서는 김은호(선정-구상)씨가 개인 대상을, 대구지회가 단체 대상을 수상했다.
심문희 경주지회장은 "시낭송이 허공에 던지는 한 송이 꽃처럼 시향을 퍼지게 하듯이 신라천년 역사 속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이곳에서 시낭송축제를 개최하게 돼 영광"이라며 덧붙여 "함께 축제를 준비한 경주지회 회원들에게 사랑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