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 시장·군수들이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지지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27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북시장군수협의회는 지난 25일 구미시청에서 열린 `민선8기 제5차 경북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의 최적지임을 선언하고 서명했다.    이들은 "경주를 통해 APEC이 지향하는 포용적 성장과 국정과제인 지방시대 균형발전의 가치를 실현하고 세계를 상대로 대한민국의 드높은 품격을 보여줄 수 있을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지난 2021년 7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를 공식 선언한 후 현재까지 활발한 공동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다음달부터는 100만 서명운동을 비롯해 경주유치 희망포럼, SNS 및 서포터즈 운영 등 본격적인 대내외 유치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재 유치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경주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도시이자 검증된 국제회의도시로서 특히 정상 경호와 안전에 최적화된 보문관광단지 내 밀집된 회의·숙박 인프라를 비롯해 정상회의 개최도시로서 손색없는 자질과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다만 유치 의사를 피력한 도시 가운데 경주는 유일한 기초자치단체인 만큼 경쟁하는 다른 광역지자체와의 동등한 기회를 가지지 위해서는 경북도와 도내 시군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한 실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는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 균형 발전의 비전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획기적인 대전환이 될 것"이라며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열린다면 그 혜택이 도 전체로 확산돼 돌아갈 것은 자명한 일로 100만 서명운동을 비롯한 유치 활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APEC은 통상 11월께 21개국 정상과 대표단, 언론인 등 약 6000여명이 모이는 연례 정상회의 주간을 개최하며 이외에도 고위관리 및 각료회의, 기업회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중 30여차례의 회의가 분산 개최된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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