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이달 28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내성천, 낙동강 등 하천 등지 및 도로변 등에 서식하는 생태계 교란식물인 가시박 제거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해살이 덩굴식물인 `가시박`은 자생력이 강해 주변 식물 및 수목을 고사시키고 번식력이 뛰어나 지난 2009년부터 환경부에서 생태계 교란식물로 지정됐다.
가시박은 꽃이나 종자가 형성되기 전에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제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가시박 제거 전문인력을 고용해 이번 8월~9월 1차 제거 후 오는 10월까지 2차로 집중 제거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가시박은 성장 속도가 빨라 완전 제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해마다 지속적인 제거작업을 통해 건강한 생태계를 보전하고 하류 지역의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경태 기자tae666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