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약 2만4000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 `황금녘 동행축제`가 오는 30일부터 열린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3일 서울 정부청사 별관에서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및 온·오프라인 유통사,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황금녘 동행축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020년부터 시작한 동행축제는 위축된 소비심리를 살려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매를 촉진하는 소비행사로 올해는 경제활력 캠페인으로 발전시켜 5월, 9월, 12월에 걸쳐 총 3회 개최한다.  황금녘 동행축제 개막행사는 다음달 4일 `대구 동성로`에서 개최한다.  이달 30일 대구 `치맥페스티벌`(8월 30일~9월 3일)을 시작으로 진해 `군항상권 블라썸거리 활성화 판매전`(9월 15~16일), 영광 `불갑산 상사화축제`(9월 15~24일), 인천 `부평 풍물대축제`(9월 22~24일) 등 전국 90개지역에서 행사가 예정됐다.  또 프리마켓, 찾아가는 라이브커머스, 소담상회 팝업스토어 등 오프라인 판촉전을 병행하고 전통시장 및 상점가(1812곳), 백년가게(2262곳)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동행축제 기간을 주 단위로 나눠 주차 별로 온 국민이 참여하는 경제주체 기(氣) 살리기 챌린지를 실시한다.  첫 주에는 `맛집 소상공인` 기(氣) 살리기는 `쿠팡`과 `요기요`가 맛집 할인 쿠폰으로 힘을 보태기로 했고 둘째 주 `지역상권` 주간에는 동행축제 지역행사 참여 및 로컬크리에이터·백년가게 방문 및 홍보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 농협·신한·비씨카드사는 백년가게 10% 청구할인을 통해 지역상권 이용객을 지원한다.  셋째 주 `가족 및 친지` 기(氣) 살리기 주간에는 추석 선물을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으로 구매한다.  넷째 주 `전통시장` 주간에는 추석 전에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10% 할인 판매가 재개될 예정이며 농협카드는 전국 전통시장 20% 청구 할인으로 전통시장 응원에 참여한다.  동행축제에서는 국내 주요 민간 온라인 쇼핑몰 45개와 정부·지자체가 운영하는 공공쇼핑몰 54개에서 할인쿠폰 발행(최대 50%), 타임특가, 특별기획전을 진행한다.  배달, 중계 등 지역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배달의 민족, 요기요, 카카오, KT 등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기업들이 적극 동참해서 할인 쿠폰과 광고 등을 지원한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수산업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도 내놨다.  이영 장관은 "수산업 소상공인들의 시름을 알고 있다"며 "해수부와 수산대전을 추진 중"이라고 밝히며 "과학적 자료에 기반해서 조심할 것은 조심하면서 너무 불필요하게 하지는 않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물가와 오염수 방류 등으로 시장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이 사실이지만 온 국민이 함께 노력하고 이겨내자"고 당부했다.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장은 "전국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인분들과 함께 야시장, 우수시장박람회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동행축제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추석연휴을 앞두고 개최되는 이번 동행축제는 우리 상인들에게 가장 중요하고 바쁜 시기로 전국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는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추석 상차림 비용을 살펴보면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훨씬 저렴한데 이번 동행축제때 추석명절 정취도 느끼실 겸 우리 전통시장을 많이 방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덧붙여 정 회장은 "내일부터 일본 오염수 방출에 대해 대한민국 모든 국민과 특히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인분들에게 정부에서 많은 홍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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