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의 신라문화기반 상설공연 공모사업 선정작 오페라 `선덕여왕`이 4일부터 경주엑스포대공원 문무홀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선덕여왕`은 경주오페라단의 콘서트 오페라로 2막 2장으로 구성됐다.
공연은 1시간 20분간 진행되며 이달 한 달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에 운영한다.
입장권은 일반권 5000원, 우대권 3000원으로 티켓링크와 네이버 예약사이트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현장구매는 공연 당일 경주엑스포대공원 종합안내센터(오전 10시~오후 6시)와 문화센터(오후 6시~7시)에서 가능하다.
이 작품은 신라시대 최초의 여성 군주인 선덕여왕으로 성장하는 덕만 공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황룡사 9층 목탑과 첨성대 제작에 참여했던 백제의 장인 `아비지`의 선덕여왕을 향한 애절한 사랑을 모티브로 전개된다.
공연은 오페라 `선덕여왕`의 작곡자인 박지운 과천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덕만공주 역) 소프라노 김혜현·임경아 △(아비지 역) 테너 김동녘·노성훈 △(자장대사 역) 베이스 조광래 △(진평왕 역) 테너 양요한 등 대구·경북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성악가들이 출연하며 POMO오케스트라, 대구오페라콰이어가 함께 연주한다.
김성조 사장은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 및 지역민의 문화 즐길 거리 확대 등을 위해 마련된 오페라 `선덕여왕`의 공연에 지역민들의 많은 응원과 관람을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페라 `선덕여왕`은 지난 2011년 포항오페라단, 대구아양센터, 아미치 앙상블이 공동으로 제작해 대구와 포항에서 처음 공연됐다. 2017년에는 이탈리아 토레델라고에서 열린 푸치니페스티벌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으며 지난 6월에는 포항오페라단 주관으로 도청 동락관에서 공연을 선보였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