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는 2023 신라문화 기반 창작뮤지컬 제작·공연단체 공모에 ㈜나인스토리의 `더 쇼!-신라하다(가제)`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더 쇼!-신라하다`는 올해 한국 댄스팀 리더인 `치영`이 세계대회를 앞두고 팀원들과 불화를 겪던 중 통일신라(9세기)로의 시간여행을 통해 조화로움을 배워 하나가 되는 과정을 알게 된다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쇼 뮤지컬이 될 것이라고 한다.
LED와 프로젝션 맵핑으로 바닥까지 영상이 깔리는 화려한 무대와 인기 아이돌 및 스타 뮤지컬 배우 출연, 서사중심의 스토리텔링 안무가 아닌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 신나게 즐길 수 있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예고했다.
쇼 뮤지컬인 만큼 전통음악과 힙합, EDM 등 다양한 장르의 결합을 통해 기존의 정형화된 뮤지컬 음악 작업에서 벗어난 전통음악과 현대 K-POP의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완성도 높은 공연을 위해 뮤지컬 배우이자 홍익대학교 공연예술학부교수인 남경주씨가 예술감독을 맡았으며 직접 공연에도 참여한다. 또한 뮤지컬 `Next To Nomal`의 협력 연출을 맡았던 박준영씨가 연출을 맡는다.
`더 쇼!-신라하다`는 이달 말까지 출연배우 선정을 마치고 오는 8월과 9월 제작 및 연습기간을 거쳐 10월 초 제작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오는 10월 12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1월 30일까지(43회 예정, 월요일 휴연) 저녁 7시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상설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김성호 사장은 "신라문화를 기반으로 한 대중적이고 즐거운 뮤지컬을 통해 지역문화예술을 활성화하고 문화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경주가 글로벌 관광지로서의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초 `2023 신라문화 기반 상설공연으로 경주오페라단의 `선덕여왕`과 가람예술단의 `오줌싸개 보희의 꿈`이 선정됐으며 오는 8월과 9월 매주 금·토요일 저녁 7시에 상설공연 된다.
경북도문화관광공사가 지역브랜드 명품 상설공연 제작에 나선 것은 `전통예술을 통한 국내외 관광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새로운 공연 개발을 통해 경주브랜드공연 콘텐츠 변화 및 다양성 증대에 따른 것이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