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철 폭우로 전국이 시름에 잠긴 가운데 국제로타리3630지구 경주알영로타리클럽이 지역 내 소외이웃들을 찾아 작은 희망의 배를 띄웠다.
경주알영로타리클럽 지안 이미숙 회장과 회원들은 17일 중부동에 위치한 리어카무료급식소를 방문해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하고 직접 재료 손질과 조리, 식사 준비부터 배식, 설거지까지 모든 과정에 동참해 일손을 거들며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2021년 문을 연 경주 리어카무료급식소는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 내 소외계층과 어르신들을 위해 무료로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지안 이미숙 회장은 "최근 이어진 비로 덥고 습한 여름 날씨가 계속돼 건강한 사람들도 입맛이 없고 견디기 힘든 계절인데 복지 사각지대에서 홀로 견디고 있을 소외계층이나 지역의 어르신들은 더욱 힘드시겠다는 생각이 들어 리어카무료급식소를 찾아 봉사를 하게 됐다"며 "한 끼라도 든든하고 맛있는 식사 챙기시고 앞으로 남은 여름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라고 전국에서 비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빨리 장마가 그치고 일상으로 회복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황은솔 기자eunsol198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