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1일 도청 안민관 K-창에서 한국도로공사와 도심항공교통(UAM) 시범사업 추진과 미래 항공 모빌리티 기반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도는 UAM 시범사업을 위한 공공형 서비스 모델 개발 및 노선 발굴을 위한 정책 환경 조성과 지역기업과의 협업을 지원한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와 연계한 UAM 시범사업 추진과 고속도로 인프라를 활용한 버티포트 지원 등 미래 항공 모빌리티 기반 조성에 나선다. 경북도는 경북형 도심항공교통 기반 구축과 관련 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중남부권 UAM 네크워크 허브를 만들어갈 계획이며 신공항이 개항하는 오는 2030년까지 3단계로 나눈 단계별 추진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올해를 경북형 도심항공교통(G-UAM) 육성의 원년으로 삼아 공공형 UAM 네크워크 구축, UAM 시범사업 기반 마련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의료기관 취약 지역에서 응급의료센터를 연결하는 응급환자 이송지원과 격·오지 주민 교통서비스와 산불감시, 초동진화 등의 UAM 서비스 모델과 노선을 우선적으로 구체화해 나간다. 또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도로상에서 발생한 대형 사고나 재난, 재해에 대응하는 `응급의료 UAM` 시범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함진규 공사 사장은 "경북도와 함께 UAM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실현과 미래 항공 모빌리티 기반 조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철우 도지사는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국토의 대동맥인 고속도로 UAM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첫 걸음인 시범사업을 공동 추진하게 돼 미래항공 모빌리티 기반 구축과 산업 생태계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토부는 다음달부터 오는 2025년까지 UAM 실증사업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하고 2025년 말 수도권에서 최초 상용화 이후 2026년 지역시범사업을 통해 UAM 상용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