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은 14일부터 8월 27일까지 영일대 해수욕장 등 경북 주요 해수욕장 10개소에 여름경찰관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종식 선언에 따라 감소 추세였던 여름철 주요 피서지 방문객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경찰은 해수욕장 주변에 성범죄전담팀, 교통경찰 등 가능한 가용경력을 최대한 투입해 범죄예방 및 질서유지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우선 공중화장실, 샤워실 등 범죄우려가 있는 시설 중심으로 정밀진단을 실시, 발견된 취약요소는 지자체·시설주와 협업해 보강하고 해수욕장 주변 신고다발지역은 순찰 인력을 확대해 범죄분위기를 사전에 제압하는 등 피서객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형사, 여성청소년 등 관련 기능 합동으로 구성된 `성범죄전담팀`을 운영, 성범죄 관련 신고 즉응태세를 확립하고 공중화장실 등 취약지역 내 안심스크린(칸막이 가림막)을 설치해 불법촬영을 사전에 차단하며 이외에 렌즈·전파 탐지 장비를 활용해 불법카메라 설치여부를 집중 점검하는 등 피서지 주요 범죄에 대응한다.
또한 피서지 주변 유흥가 인접도로 및 고속도로 TG·휴게소에 음주운전 단속을 집중하고 자율방범대, 모범운전자회 등 협력단체와 함께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과 범죄예방 합동순찰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주원 청장은 "가족·지인과 평온한 휴가를 보내실 수 있도록 휴가철 주요 피서지의 범죄와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경찰의 역량을 집중하고 완벽한 치안 유지를 통해 피서객들이 다시 와보고 싶은 피서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