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군민들의 부푼 열망과 기대를 안고 출범한 제9대 예천군의회가 개원 1주년을 맞이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엄중한 선택과 부름을 받은 9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제9대 예천군의회는 지역 현장 곳곳을 누비며 섬김의 자세로 군민들의 다양한 소리를 듣고 반영하기 위해 발로 뛰는 의정 행보를 펼쳐왔다.  제255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제9대 의회의 첫 문을 연 예천군의회는 지난 1년 동안 정례회 3회, 임시회 8회 등 총 11번의 회기를 통해 97건의 의안을 처리했다. 특히 입법기관으로서 의회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의원발의 조례안을 12건 성안(成案)·발의해 의결했고 그 밖에도 61건의 군정질문, 6건의 의원 5분 발언 등을 통해 집행부에 대한 균형 있는 견제와 민의를 반영한 대안 제시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다.  의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2022년도 제2·3회 추가경정예산안, 2023년도 예산안 및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의 철저한 심사를 통해 군민의 소중한 세금으로 만들어진 재정의 건전성 확보와 효율적 예산 편성에 노력했다.  이를 위해 반복·소모성 예산, 불요불급한 예산, 집행부 내 부서별 중복사업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심사해 총 48억원의 예산을 삭감 조정했고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중기지방재정 계획 수립 여부, 신규사업 관련 지방재정투자심사 여부 등도 꼼꼼히 살폈다.  군정 전반에 걸쳐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해 잘못된 행정과 관행에 대해서 철저하게 지적하고 시정·처리를 요구하고 깊이 있는 질문과 대화로 건설적인 대안 도출에 노력했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에 군정 질문을 통해 현안에 대한 군민의 관심을 환기하고 이해를 높이는 한편 미진한 사안에 대해 예리한 질문으로 개선을 얻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 내 주요사업장 현장 확인을 통해서도 핵심 사업의 추진 경과를 샅샅이 들여다보고 개선사항을 발굴, 대안을 제시하면서 지역 곳곳의 주민 숙원 사업 현장에 주민의 뜻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특히 의원들의 주도적인 정책 연구 활동을 뒷받침하는 `예천군의회 의원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를 실효성 있게 개정하고 올해 `예천군 재정 연구회`와 `예천군 조례 정비 연구회` 등 2개 연구단체를 구성해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정책 연구 활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32년 만에 전부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이에 발맞춰 의회 개원 이래 최초로 의회가 직접 공개경쟁임용시험을 통해 공무원을 임용했고 전문성 있는 직원을 정책지원관으로 임명해 의원 의정활동 지원과 정책 역량 강화에 노력했다.  아울러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한 본회의 실시간 송출, 홈페이지 운영 활성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주민과의 소통에도 더욱 힘쓰고 있다.  최병욱 의장은 "지금까지 의원들의 당적이 어디든지, 초선 또는 재선이든 상관없이 군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려고 노력했으며 앞으로도 오로지 군민만 바라보고 섬기면서 의정 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정성수 기자power5151@naver.com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