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자녀교육의 어려움과 상대적으로 교육기회가 부족해 기초학력이 부족한 다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한글교육과 초등학교 주요 교과목에 대해 방문학습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다문화가족은 21일부터 오는 3월 2일까지 구·군 가족센터로 팩스나 방문신청을 하면 된다.
대구시 거주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만 3세∼12세)을 대상으로 교육전문업체(㈜대교)와 함께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동안 방문학습 서비스를 지원하며 모집인원은 약 250명으로 저소득층 다문화가족 자녀를 우선 선정한다.
학습과목은 한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중 1과목을 선택할 수 있고 방문학습지 교사가 각 가정을 1대 1로 방문해 학습능력 검사 후 수준에 맞는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오미크론 확산 상황에 따라 필요시 비대면 1대 1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방문학습지 지원사업은 결혼이주여성과 자녀 간 언어소통의 어려움으로 학습지도가 어려운 다문화가족에게 자신감과 학업능력을 향상시키는 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조윤자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방문학습지 교육이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 자녀의 한국어 구사능력과 기초학력 배양으로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 좀 더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명열 기자rositante@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