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급증하면서 16일 신규 확진자 수가 9만명을 넘었다.  경주 지역에서도 지난 14일 174명에 이어 15일 223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확진자 수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어 경주시보건소가 확진자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주시보건소는 중증환자를 제외한 재택치료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집중관리군(60세 이상)과 일반관리(50대 이하)군으로 분류하는 등 치료에 적극 나서고 있다.  16일 경주시와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으로 동국대 경주병원과 계명대 동산병원, 한빛아동병원 등 3개소를 지정해 집중관리군의 건강 모니터링은 진행하도록 했다.  60세 이상 혹은 50세 이상 중 기저질환자·면역저하자 등이 집중관리군에 해당한다.  집중관리군은 1일 2회 유선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재택치료 키트도 제공한다.  구성품은 현행 해열제, 산소포화도 측정기, 체온계, 손소독제, 세척용 소독제, 검정 비닐지, 종합 감기약(7종)에서 해열제, 체온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세척용 소독제(4종) 등으로 간소화했다.  일반관리군에 대해서는 정기적 모니터링을 실시하지 않으며 별도 관리가 필요하다고 환자가 느낄 경우 동네 병·의원 등에서 비대면 진료와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에서 상담도 가능하다.  특히 처방에 따른 의약품 배송은 동거가족의 수령을 원칙으로 하되 가족의 부재 등으로 수령이 어려운 경우에는 보건소에서 배송하도록 할 방침이다.  일반관리군을 위한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는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며 동국대 경주병원과 계명대 동산병원, 한빛아동병원, 포항의료원 등 4개소이다.  경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시민들이 자기가 다니던 병·의원에서 안심하고 전화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동네 병·의원의 적극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히고 "오미크론 변이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백신 추가 접종 대상자는 꼭 접종해 줄것"을 당부했다.  한편 16일 현재 경주시의 재택치료자는 1045명 이며 집중관리군이158명,일반관리군이 887명으로 파악됐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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