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초래하는 포스코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서울설립을 중단하라". 경북시장군수들이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경북도시장군수협의회는 16일 군위군 삼국유사테마파크에서 민선7기 제16차 정기회의를 개최해 `포스코홀딩스`, `미래개발연구원`의 수도권 설립 중단을 촉구하고 함께 대응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결의문에서 "현재 수도권 집중현상으로 인해 지방도시는 그야말로 붕괴 직전이며 이대로 간다면 지방소멸과 함께 국가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져 `대한민국`의 생존 자체를 위협할 것이 너무나도 자명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지방이 살아야 나라도 살고 나라가 있어야 기업도 있다"며 "기업도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국가와 국민 앞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력히 성토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의 △포스코홀딩스 서울설립 중단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설립 △지역상생협력을 위한 대책 마련 △철강부문 재투자 및 신사업 투자에 대한 입장 표명 등 4가지 사안을 즉각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결의를 다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스코가 세계적인 철강회사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수 십 년간 환경오염을 비롯해 수많은 희생을 묵묵히 감내한 시민들의 희생을 저버리고 수도권으로 이전하는 포스코에 대해 지역민들은 크게 분노한다"며 "경북도시장군수협의회에서 지방소멸의 위기극복에 함께 대응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최연태 기자cyt45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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