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 지난해 신설 법인은 644개사로 제조업이 29.5%(190개)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669개사 최대치 기록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준으로 전년대비 3.7% 소폭 감소, 월별로는 1월(78개사)로 가장 많았다.  이는 구미상공회의소가 NICE평가정보㈜ 자료를 토대로 2021년 구미지역 신설법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업종별 비중은 제조업이 29.5%에 이어 서비스업 23.3% 150개, 도매 및 소매업 14.6% 94개, 건설업 11.6% 75개, 부동산 9.8% 63개 기타 순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신설법인 190개사 중 전기장비가 45개 23.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자부품 32개 16.8%, 기계 25개 13.2%, 직물 18개 9.5% 순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지난 2020년 대비 18개 감소, 전자부품 6개, 자동차 5개 각각 증가한 반면 직물 27개, 기계 17개 각각 감소했다.  제조업 신설법인 중에는 양극재,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부품, 반도체소자, 스마트모빌리티 등 구미지역 미래 신성장 산업 관련 업체도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비스업은 지난 2020년 대비 27개 21.9%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경영컨설팅, 인력공급 및 인사관리, 협동조합 등에서 증가, 도소매업에서는 28개 20.5% 감소했는데 이는 음료업, 화장품 및 화장용품, 의료용품 등에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제조업 신설법인 자본금 규모별 현황을 살펴보면 5000만원 이하가 130개로 전체의 68.4%를 차지했다.  5000만원 초과 1억원 미만은 12.6% 24개,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 은 16.9% 32개,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1.6% 3개 순이었으며 10억원 이상은 1개사 0.5%에 불과했다.  자본금 10억원 이상의 기업은 제1호 상생형 구미일자리 모델인 ㈜엘지비씨엠이며 자본금은 535억원으로 이는 지난 2010년 이후 구미지역에서 신설된 법인 중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 제조업 신설법인의 자본금 비중 추이는 지난 2010년 1억원 미만이 69.8%였으나 지난해에는 81%까지 늘어났으며 반면 1억원 이상 신설법인 비중은 2010년 30.2%에서 지난해 19%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심규정 구미상공회의소 경제조사팀장은 "구미의 제조업 신설법인은 갈수록 영세한 업체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이차전지, 미래형자동차 등 신성장 산업으로의 투자가 더욱 늘어날 수 있도록 스마트산단, 강소특구를 비롯해 방위산업까지 대형 국책사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함은 물론 KTX 구미산단역 신설 등 SOC 기반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