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성건동행정복지센터 워킹맘 이효정(32) 주무관은 주민의 안전과 쾌적한 마을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쏟아지는 민원 전화 응대와 현장 민원 해결을 위해 현장중심의 밀착시정을 펼치며 `팔방 민원 해결사`로 주민들에게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 주무관은 2017년도에 입사한 6년차 공무원으로 28개월 된 딸을 둔 육아맘이면서 임신 5개월된 임산부다.  관광컨벤션과에 첫 발령받아 관광객통계, 여행업, 관광숙박업을 담당했었다. 2019년도에 성건동으로 와 육아휴직 후 지난해 7월에 복직해 환경, 자원순환, 주거급여, 여성청소년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 주무관의 업무 중 환경, 자원순환 업무가 80%이상 차지한다. 쓰레기 불법 투기 주민 신고가 많이 들어와 쓰레기 환경정비, 투기자 적발, 환경 관련 주민 불편사항을 해결하고 있다. 특히 성건동의 경우 외국인의 전·출입이 빈번해서 종량제봉투 사용 및 분리수거 정착에 어려운 점이 많다.  깨진 유리창 법칙이라는 심리학 이론이 있다. 한 명의 무단 투기가 불특정 다수인의 무단 투기로 번질 수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한명의 올바른 시민의식이 모두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이 주무관은 "환경정비를 나가다보면 외국인들이 밀집된 지역을 중점으로 불법 쓰레기 투기가 많이 발견 되고 있다"라며 "몇몇 소수 외국인들의 무단 투기로 인해 성건동 관내에 불법 쓰레기 증가에 따라 악취 등 주민 불편사항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분리수거와 종량제봉투의 사용 등 지도에 어려운 점이 많아 외국인들이나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많다.  생활 쓰레기는 종량제 봉투에, 재활용 쓰레기 플라스틱, 캔, 유리는 투명한 비닐에 넣어 배출하고 음식물 쓰레기는 칩을 끼운 음식물 쓰레기통에 내 집 앞 내 점포 앞에 일몰 후 문전배출 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생활쓰레기, 재활용품, 음식물이 일반 봉지에 모여 있는 경우가 종종 발견된다.  현재 동에서는 지속적인 CCTV, 불법 쓰레기 투기 금지 안내판을 설치하고 계도 활동을 꾸준하게 이어나가고 있지만 성건동 일부 구역에서는 쓰레기 배출과 분리수거가 올바르게 배출되지 않고 무단 불법 쓰레기가 투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생활쓰레기는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재활용품은 분리해 배출하는 일은 번거롭지만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며 "더 깨끗하고 살기 좋은 성건동을 만들기 위해 성건동에 거주하고 계신 외국인들과 주민들께 올바른 생활 쓰레기 배출을 꼭 실천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성건동 예산으로 환경개선 사업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성건동 재활용 클린하우스 3개소를 설치해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효정 주무관은 "깨끗하고 청결한 성건동은 외국인들을 포함한 모든 주민 분들의 작은 노력으로 만들어진다"며 "지속적인 환경정비, 꽃 심기 등 아름다운 성건동을 만들기 위해 환경 담당자로서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동 기자press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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