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최근 1인 가구의 증가와 맞벌이의 보편화, 코로나19로 인한 집밥 유행 등으로 간편식(밀키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을 반영해 영덕대게를 이용한 밀키트 개발에 적극 나섰다.
영덕군은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영덕대게를 재료로 한 밀키트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지난 9일 영덕대게 전문 식품제조가공업체인 대호수산과 성진홀푸드 방문했다.
두 업체는 현재 대게 라면, 게살 볶음밥 등 영덕대게를 활용한 밀키트를 개발해 안전한 유통체계 구축·홍보방안 마련위해 자체 블로거·체험단· 홈쇼핑 등을 이용해 홍보에 힘쓰고 있다.
이 자리에서 두 업체는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해 추가메뉴개발이 요구됨에 따라 영덕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의 창업투자를 통한 제조업체와 음식점과의 협업,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등을 요청했다.
이에 군은 현장의 상황을 살피고 밀키트 개발의 가능성을 구체화하기 위해 지원센터와 함께 시설설비, 제품개발 진행상황 등을 점검하고 연구개발과 유통에 대한 지원을 강구했다.
김명욱 센터장은 "수산물의 특성상 유통기한이 짧아 제품 유통에 애로사항이 있으나 유통시 온도 유지를 위한 포장 문제를 해결하고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있다면 밀키트 개발의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이희진 군수는 "지역을 대표하는 영덕대게의 밀키트 제품개발은 영덕 관광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라이브커머스 등 비대면 판매를 통한 상품 홍보 및 유통 지원, 생산 라인 구축시 생산설비 지원, 유통판로 방안 등을 적극 모색하고 지속적인 산학협력체계를 유지해 업체에서 질 높은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노환 기자shghks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