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2년 만에 6만명을 넘어섰다.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 확산으로 불과 나흘 만에 확진자가 1만명 불어났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2606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아 0시 기준 누적 환자가 6만302명으로 집계됐다.
70∼80대 확진자 4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가 409명으로 늘었다.
재택치료자 1만2811명 중 2444명이 집중관리군, 1만367명이 `셀프치료`를 하는 일반관리군으로 나타났다.
현재 대구시가 감당할 수 있는 집중관리 재택치료자는 1만3500명 수준이다.
고위험 감염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달서구의 요양병원에서 지난 12일 확진자 2명이 발생한 이후 추가 검사로 28명이 확진됐고 동구의 정신병원에서 확진자 21명이 추가로 나왔다.
북구의 요양병원에서 8명이 확진됐고 남구 요양병원에서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다.
확진자가 나온 요양시설과 의료기관의 병동은 코호트 격리됐다.
경북도는 전날 지역 감염자 1906명, 해외 입국자 11명 등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917명이 추가돼 0시 기준 누적 환자가 4만322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포항 359명, 구미 314명, 경산 254명, 경주 173명, 영주 130명, 안동 101명, 김천 98명, 칠곡 78명, 상주 63명, 영천 62명, 청도 50명, 예천 39명, 문경·고령 37명, 울진 27명, 영덕 26명, 성주 23명, 군위 21명, 의성 9명, 청송 8명, 봉화 5명, 영양 3명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안동 B요양병원에서 7명, 포항 S요양병원 11명, 경주 N요양병원에서 7명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확진자의 대부분은 다른 확진자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다.
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지역 감염자 1만3012명이 발생해 하루 평균 1858.9명꼴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담병원은 전체 1125병상의 47.8%인 538개를 사용 중이며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9.1%, 중증환자 입원율은 84.6%다.
장종찬 기자gst3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