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해 통합마케팅을 통한 과수 판매액이 사상 처음으로 7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도내 과수 통합마케팅 판매물량과 판매액은 19만6707t, 7071억원으로 2014년 6만8000t, 1324억원에 비해 판매물량은 2.9배 증가하고 판매액은 약 5.3배 이상 늘어났다.
통합마케팅조직으로 출하하는 농가의 수취가격도 지역 대표 품목인 사과의 경우 1kg 당 2312원으로 도매시장으로 출하하는 것보다 100원 더 높은 것으로 조사돼 농가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도단위 1개소(경북연합마케팅추진단)와 시군단위 16개소(시군연합사업단, 조합공동사업법인 등)를 포함해 17개소의 통합마케팅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경북도는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산지 농산물의 규격화·상품화에 필요한 집하·선별·포장·저장과 출하 등의 복합기능을 갖출 있도록 국·도비 예산을 포함한 1894억원의 사업비로 산지유통시설 99개소를 구축하고 통합마케팅조직으로 출하할 수 있도록 연계해 산지유통센터를 유통거점으로 키워왔다.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지역 우위 특화품목을 중심으로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소포장, 혼합 상품 개발 등 산지에서부터 소비자 밀착형 전략을 마련하고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