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일반시민 50여명으로 구성된 `시민 시정평가단`의 2021년 시정운영 만족도 조사에서 전체 평균점수가 85.4점으로 나와 김천시민들의 시정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평가는 시정 전 분야에 대한 시민들의 시정운영 만족도를 파악하기 위해 만족도를 5단계로 구분해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12일간에 걸쳐 총 274명이 참여했다. 그 결과 2019년 시정평가단이 구성된 이래 3년 연속 80점을 상회하는 점수를 얻었으며 무엇보다 시정 전반에 대한 만족도 점수가 매년(81.5→84.3→85.4)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안전분야(87.1점)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행정복지(86.7점), 보건(86.6점), 경제산업(84.2점), 농업(81.8점)이 뒤를 이었다. 세부 평가항목 중 공통분야는 △공무원 친절도(86.9점)와 민원처리(인허가 제증명) 만족도(86.5점)가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분야별로 살펴보면 △복지·체육관련 시책 및 시설 운영의 적정성(88점) △공원관리실태 및 생활쓰레기 처리실태(86.6점) △수돗물 관리 및 이용만족도(90점)에서 시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반면에 로컬푸트 운영 및 이용(79.2점), 농업인에 대한 보조금 적정성(80.6점), 대기오염 방지 노력도(80.8점)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설문조사 시 시민들의 건의사항으로는 직장맘을 위한 육아시설 확대(이른 아침, 늦은 저녁 이용), 구도심 혁신도시간 균형발전 방안, 포도·자두 외 타 과수 품목에 대한 지원 강화 등 총 25건이 접수 됐으며 시에서는 관련부서의 검토과정을 거쳐 시정운영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김충섭 시장은 "건강한 피드백 없이는 시정발전은 있을 수 없다. 앞으로도 김천시가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정활동에 대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높은 점수의 평가 결과에 만족하기 보다는 부족한 분야를 보충해 시민만족도를 더 높이는 기회로 삼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금광수 기자kgs514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