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말(馬)산업 육성을 통한 농촌경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4개 분야 10개 사업에 76억원의 예산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먼저, 말산업 수요확충 및 연관산업 육성에 45억원을 투입한다. 초중고 승마체험 확대 및 사회약자계층 승마지원을 위한 학생승마체험사업과 유소년 승마단 창단·운영, 농촌경제 및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농촌 관광승마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둘째, 승마시설 개보수 등 기반조성을 위해 16억원을 투입한다. 상주국제승마장 조명시설 개보수 및 고령군 대가야문화체험장 승마길 조성과 말산업특구 지역의(구미·상주·영천) 종합마술경기장 건립 등에 투자한다.
셋째, 말문화 창달을 위해 2억원을 투입한다. 경북도지사배 승마대회, 말문화 체험의 날 행사 등을 지원해 모든 국민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 마련 및 승마문화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넷째, 말산업의 지속성장 체계 구축에 13억원을 투입한다. 승마장 환경개선, 승용마조련강화, 말산업전문인력 양성기관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오랜 숙원사업인 영천경마공원을 올해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국제수준의 경마공원이 완성되면 75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1조 8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말산업 육성을 통한 농촌소득 증대와 영천경마공원의 조기 개장으로 건전한 국민 여가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