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희망학교 교장 겸 문해교사 임철수씨가 성인 문해 교육의 내실화 및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임철수 씨는 2001년 상주시 은척면에서 시행한 야학을 시작으로 2003년 6월 상주지역 최초 문해 교육기관인 상주희망학교를 설립해 현재까지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문해 교육을 위해힘껏 헌신하고 있다.
상주희망학교는 한글문해반, 초·중·고등 학력보완 검정고시과정을 개설해 지금까지 1500여명의 학생을 가르쳐 왔고 지역내 유일한 중등 학력인정 문해 교육기관으로서 현재까지 6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지역의 비문해율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학교는 연령이나 배움정도에 관계없이 학습자들이 소리 중심으로도 한글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교내에서교재를 개발해 각각 보급하고 있으며 더불어 보건 및 금융·정보화 교육 등 특성화 프로그램을 만들어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요즘처럼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교육이 어려운 시기를 대비해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집에서 편하게 온라인으로 한글을 배울 수 있도록 `상주희망학교 TV`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비대면 문해 교육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조점근 평생학습원장은 "비문해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이고 다양한 교육봉사로 지역에 헌신함으로써 상주 평생교육 발전과 사회통합에 기여한 임철수씨의 표창수여를 기쁘게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상주시와 문해교육 발전을 위해 계속 힘써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임창완 기자changwan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