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권의 강추위도 안동시 용상동으로 밀려드는 따뜻한 나눔 물결 앞에서는 맥을 못 춘다.    용상새마을금고(이사장 정도경)는 지난 해`사랑의 좀도리 운동`으로 마련한 백미(20kg) 80포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가가호호 직접 방문해 나눔을 실천했다. `좀도리`란 옛어머니들이 밥을 지을 때 한 줌씩 덜어내 모아두던 단지로 한·두 줌 모은 쌀로 주위 어려운 이웃을 돕던 아름다운 마음을 이어가고자 MG새마을금고에서 20년 넘게 지속하는 희망나눔 운동이다.  안동용상교회(담임목사 배요한)는 백진주쌀(10kg) 11포를, 만평이앤씨(대표 김기자)는 떡국떡, 계란, 김, 가자미로 구성된 떡국꾸러미 30세트를 올해도 어김없이 기탁했다.  설 이후로도 온정은 이어져 필요한 분에게 요긴하게 쓰이길 바란다며 성인기저귀 13팩을 기부한 익명인은 한사코 본인을 밝히지 않고 떠났다.  안동대학교 대외협력실에서는 지난 2월 4일 교직원과 학생 30여명이 함께 지역내 에너지 취약계층 10가구에 연탄 3000장을 전달하는`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열린 대학문화에 앞장섰다.  송인광 동장은 "이어지는 기부 물결에 깊이 감사드리며 더불어 다 같이 잘 사는 동네로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오명수 기자oms722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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