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생산비 가운데 사료비 비중이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어 사료비 절감이 곧 농가의 경영안정이라 할 수 있으며 특히 FTA 등 개방화 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축산농가에서는 생산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품질 고급화가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물류대란으로 외국산 건초 및 농후사료 원료의 가격폭등과 수입량 감소로 사료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부족으로 축산농가 국내산 조사료 생산 확대가 매우 절실한 상황이다.
이러한 수급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문경시에서는 곤포사일리지 제조비에 시비 1억5000만원을 추가한 3억 500만원, 사료작물 종자대에 시비 2400만원 추가한 1억5000만원, 전액 시비사업인 곤포사일리지 제조용 비닐랩 2억원, 조사료생산 장려금 1억1000만원과 조사료생산 장비 3종, 5억3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에 크게 보탬이 됐다.
이러한 문경시의 행정 지원을 반영하듯 올해 곤포사일리지 제조량이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했고 올 가을에 파종된 사료작물 종자량이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량을 보였다.
고윤환 시장은 "국내산 조사료 생산·이용을 활성화해 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조사료용 기계·장비 및 사일리지 제조비 등 지원을 통해 부존자원 활용 및 양질의 조사료 생산·유통으로 축산업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현 기자hyun008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