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131명이 신규 확진돼 0시 기준 누적 환자가 2만2588명, 50대와 70대 확진자 2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가 349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9세 이하 어린이가 38%인 50명이며 돌파 감염자가 58명(44.3%)으로 나타났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북구의 어린이집에서 8명, 동구의 유치원에서 15명, 북구의 다른 어린이집에서 21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들 3곳이 방문수업을 하는 체육강사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동구의 학교에서 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나와 접촉자를 검사한 결과 6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달성군의 교회에서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n차 2명을 포함해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구의 한 음식점에서 지난 23일 1명이 첫 확진된 후 6명이 더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27명의 확진자가 나온 중구의 병원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밖에 확진자의 접촉으로 56명이 감염됐고 해외 입국자 4명이 확진됐으며 23명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현재 대구의 병상 가동률은 평균 55%(중증 74.6%, 중등증 62.3%, 생활치료센터 38%)이며 전날보다 66명 늘어난 718명이 재택 치료 중이다. 장종찬 기자gst3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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