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종교시설, 병원, 목욕탕, 학교 등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져 신규 확진자 수가 16일째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지역감염 110명, 해외유입 1명 등 신규 확진자 111명이 발생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환자가 2만1645명으로 집계됐다.  구·군별로 달서구 29명, 북구 19명, 수성구 16명, 서구 12명, 달성군 12명, 동구 9명, 남구 6명, 중구 3명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달서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으로 6명이 확진돼 누계 11명이 됐다.  이곳에서는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검사에서 14일 1명, 15일 1명, 17일 1명, 18일 1명, 19일 6명 등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구 소재 목욕탕 관련으로도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96명으로 불었다.  중구의 한 목욕탕에서 집단감염이 새로 확인돼 4명이 확진됐으며 서구의 의료기관에서도 4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달서구 소재 의료기관과 남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으로 4명씩 확진돼 두곳의 누계가 각각 45명, 15명으로 늘었다.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진 북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으로 3명이 추가돼 누적 환자가 61명으로 증가했다.  이밖에 서구 소재 의료기관, 달서구 소재 의료기관, 북구 소재 의료기관, 달성군 소재 어린이집, 수성구 소재 학교, 달서구 소재 학교, 수성구 소재 음식점, 서구 일가족, 달서구 일가족 등에서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47명은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23명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고 1명은 해외 입국자다.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3일 130명, 14일 178명, 15일 158명, 16일 159명, 17일 215명, 18일 153명, 19일 111명으로 최근 1주일간 1104명, 하루 평균 157.7명 꼴로 발생했다.  이명열 기자rositante@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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