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본청 팀장과 기업을 1대 1로 매칭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해소하는 1사 1담당 기업 도우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1년부터 11년째 이어오고 있는 시책으로 지난 10년 동안 690여건의 기업 의견을 접수해 그 중 77%(530여건)를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지난 10월 25일부터 29일까지 본청 팀장이 143개 중소기업을 방문해 기업 활동과 관련한 건의사항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청취했다.
접수된 의견 68건의 주요 내용으로는 재정 지원에 대한 건의가 13건, 공공기관 구매 계약 시 지역기업 등 우선계약 건의가 14건이다. 인력 채용에 대한 지원 건의 10건, 단순 시설물 설치 등 기업 주변 환경 개선에 대한 건의도 12건 접수됐다. 그 외 제도·규제 개선 건의 8건을 포함한 판로·홍보 개척 등 기타 의견이 19건이다.
그 중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등 즉시 안내가 가능하거나 추진할 수 있는 건의사항 50건을 해결했다. 나머지 15건은 소관부서에서 추진 검토하고 있거나 추진 중으로 연 2회 이력을 추적해 기업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1사 1담당 기업도우미를 연 1회에서 연 4회로 확대하고 본청 팀장과 기업을 1대 1 고정 매칭해 기업의 더 가까이에서 밀착 운영할 계획이다.
시 투자유치과장은 "안동시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애로점을 해결하고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해 중소기업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수행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오명수 기자oms7227@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