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20일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방역 대응 강화 조치에 따라 최근 감염 확산 상황을 엄중히 여겨 전교생 1000명 이상 학교, 학급당 평균 학생 수 30명 이상 학교의 밀집도를 3분의 2 수준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초등학교는 6분의 5, 중·고등학교는 3분의 2로 밀집도를 다시 제한하고 유치원, 특수학교(급), 소규모·농산어촌 학교는 특수성을 고려해 정상 운영이 가능하며 돌봄도 정상 운영한다.
아울러 모든 학교는 지역 감염 상황 및 잔여 학사일정 등을 고려해 학교 구성원 의견 수렴을 거쳐 학교 밀집도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다만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전면 원격수업 실시는 지양한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완화됐던 교육활동 관련 지침도 다시 강화해 모둠활동·이동수업 등을 자제하도록 권장한다.
졸업식을 포함한 각종 행사는 원격 운영을 권장하고 필요 시 기본 방역 조치를 준수하며 학급 단위 이하 최소 규모로 운영한다.
예정된 기말고사는 학년별 고사 시간을 분리해 운영하는 것을 권장하고 원격수업 시에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 등 내실 있는 수업이 진행되도록 한다.
이 학사 운영 방안은 20일부터 바로 적용하고 학교별 겨울방학 시작 시점까지 적용하며 학교 현장의 준비 상황을 감안해 학교별 3일 내외의 준비기간을 운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