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지난 10월 문화재청에서 공모한 `2021년 문화재 안내판 개선사업 우수사례` 개인부문(장윤정 주무관)에 선정돼 7일 대전 호텔 ICC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시상식에 참석해 표창을 수상했다.  문화재청 문화재 안내판 개선 사업은 기존의 어렵고 전문적인 용어를 사용했던 문안에서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문안으로 개선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 2년간 130여개의 세계유산 및 문화재 안내판을 정비했으며 올해는 안동 봉황사 대웅전을 비롯해 총 70개의 문화재 안내판을 정비했다. 안내판 문안을 작성할 때 되도록 어려운 한자를 풀어 쉬운 용어를 쓰도록 노력했으며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는 주석을 달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시민자문단을 운영해 안내판에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특히 대구교육대학교 안동부설초등학교 5학년 7명으로 구성된 동아리 `문화재까투리`는 지난해에 이어 학생들의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안내판 제작 아이디어를 안동시에 제안했다. 이 제안을 받아들여 안동시는 하회마을을 비롯한 4개소에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어린이용 영상안내판을 제작해 초등학생 누구나 흥미롭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안동부설초 동아리 `문화재까투리`가 문화유산이 학교 교육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모범사례로 높이 평가받아 문화재청장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상일 문화유산과장은 "안동시는 그동안 문화재의 가치를 정확하고 쉽게 전달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더 흥미롭고 다양한 안내판으로 문화재를 찾는 이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명수 기자oms722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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