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중점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의 국비 예산이 2022년도 정부 예산안에 다수 확보돼 주요 현안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게 됐다.
7일 경주시와 김석기 국회의원(경주시) 등에 따르면 내년도 국가 직접 사업과 공모사업 및 국가(매칭)사업, 국비보조 사업 등을 합쳐 총 7389억여원의 국비가 확보됐으며 부처별 세부사업을 확인한다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경주시의 주요사업으로는 △혁신원자력기술연구원 설립 사업(730억원)을 비롯해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운영(133억원)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실증사업(57억원) △방사성폐기물정밀분석센터 설립(12억원) 등을 확보함으로서 경주의 미래먹거리를 책임질 핵심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게 됐다.
또한 김석기 의원이 대표발의해 지난 2019년 12월 10일 제정된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 정비사업(113억원) △경주 문무대왕릉 정비(18억원) △선부(船府) 해양역사 기념공원 조성사업(2억원)을 확보함으로써 경주의 백년대계를 책임질 웅장한 신라왕궁 등 문화유산 복원사업이 끊임없이 진행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포항~경주~울산) 407억원 △영천~신경주 복선전철화 167억원 △매전~건천간 국도개량 76억원 △양남~감포 간 국도2차로 개량 134억원 △강동~안강 간 국지도 건설 2억원 △농소~외동 간 국도4차로 건설 297억원 △상구~효현 국도대체우회도로 248억원 △경주 검단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79억원 △경주 명계3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7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일궈내 경주의 교통 인프라 확충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원은 "성원해 주신 경주시민들과 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경주시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 덕분에 경주시의 백년대계를 위한 주요 사업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라며 "경주가 천년고도의 위용을 되찾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견인할 글로벌 혁신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예산 확보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비 확보에 열정적으로 노력해 준 김석기 의원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확보한 예산은 위드 코로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미래성장 동력이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의 국비 확보 실적은 올해 초부터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 및 국회에 사업 당위성에 대한 설명과 자료 제공 등 국비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