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올해 수출 목표 초과 달성을 위한 행보로 구미세관을 방문해 손영환 세관장과 차담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수출 목표 초과 달성을 위한 이행 방안, 향후 계획 등 관내기업 수출 지원을 위한 구미시와 구미세관 양 기관의 유기적 협력체계에 대해 논의했다.
구미세관의 집계자료에 따르면 구미 수출액은 지난 10월말 기준 241억10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4.1% 상승, 지난해 9월 이후 전년 동기 대비 14개월 연속 증가 추세로 나타났다.
이 추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수출목표액 270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하고 나아가 지난 2014년 이후 7년 만에 300억달러 달성도 기대되고 있다.
수출입 동향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1월에서 10월까지 수출 241억1000달러, 수입 98억3000달러, 무역수지 4963억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전자제품 53.1%, 광학제품(13.5%)이 전체의 66%를 차지, 전년 동월 대비 27%, 23% 각각 증가하며 수출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장세용 시장은 "올 한 해 어려운 상황에서 각고의 노력을 다한 기업에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구미시가 명실상부한 수출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업 및 유관기관과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수출기업의 애로사항 파악 및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구미 수출은 지난 10월 기준 전국수출 556억2000달러의 4.7%, 경북의 65.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국 지자체에서는 아산·여수·울산 울주군에 이어 4위를, 내륙 국가산단 중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