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구미지역 출신 학자인 여헌 장현광 선생에 관한 발표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 4일 구미시평생학습원에서 하반기 구미학 구축을 위한 학술 심포지엄을 가졌다.  이번 학술 심포지엄은 `여헌 장현광의 생애와 사상`을 주제로 박학래 군산대 교수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여헌 장현광의 우주론(김일권 한국학중앙연구원), 여헌 장현광의 예학사상(유권종 중앙대 교수), 여헌 장현광의 군주론(최병덕 경북대 교수), 여헌 장현광의 교육사상(신창호 고려대 교수)에 대한 발표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여헌 장현광 선생의 삶에 관한 심도 있는 토론으로 구미지역의 역사·문화·사회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구미학 구축을 위한 이론적 토대를 마련했다.  여헌(旅軒) 장현광 선생은(1554년~1637년) 조선 중기의 구미 출신 학자다. 그는 관직에 뜻을 두지 않고 학문에 힘써 이황의 문인과 조식의 문인들 사이에서 학덕과 실력을 인정받아 수많은 영남의 남인 학자들을 길러냈다.  장세용 시장은 "이번 심포지엄으로 구미 출신 학자인 여헌 장현광 선생의 삶을 통해 안으로는 구미시민의 자부심을 높이고 밖으로는 지역에 관한 관심과 연구를 유도할 수 있는 구미학 구축의 토대가 마련되길 바란다"라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인문도시 구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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