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가 심야시간대 상습적으로 무인점포에서 지폐교환기를 파손하고 현금을 훔친 혐의로 A씨를 검거·구속했다. A씨는 일정한 주거없이 PC방 등을 전전하면서 인적이 드문 심야 시간대에 출입이 용이한 무인점포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무인점포를 운영하는 피해자로부터 "밤에 누군가가 지폐교환기를 파손하고 현금을 가져갔다"는 신고를 접하고 CCTV분석 및 지문감식, 탐문·잠복 수사를 통해 A씨를 검거, 10건의 추가 범행도 밝혀냈다.
이봉철 구미경찰서 형사과장은 "무인점포 털이 피해 예방을 위해 CCTV등 방범시설 보완 및 현금출납기 잠금장치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