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청소년이 증가함에 따라 대면·사이버 등 다양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대구시상담복지센터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상담 비중이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지난 2019년 1월에서 7월말까지와 비교해 상승했다고 밝혔다.
항목별로 정신 건강은 17.3%에서 20.6%, 컴퓨터 인터넷 사용은 13.3%에서 21.1%로 상승했다.
대구시는 이처럼 코로나19로 인해 청소년들의 심리·정서적 어려움이 심화됨에 따라 △코로나19 우울, 불안에 대해 24시간 전화상담(청소년 전화 1388) △전문 사이버 상담 요원을 통한 사이버 상담 △실시간 채팅 상담과 화상 상담 △홈페이지를 통한 심리 방역(비밀) 게시판 상담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 자가 점검을 위한 온라인 심리검사 △사이버 아웃리치를 통한 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년 발굴 및 심리적 지원 등 대면·사이버 등 다양한 방식의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상담요원을 작년보다 증원(3명 → 14명)하고 역량강화 교육을 통한 사이버상담 인력을 양성해 사이버 상담 건수도 작년 동기간 대비 13배(31건→ 425건) 정도 증가했다.
사례관리를 위해 일회성 채팅 게시판을 정기적인 채팅 상담으로 운영,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사이버 사례발굴 등 기존 사업과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한 비대면 상담을 고도화하는 등 팬데믹 시대에 맞춘 청소년 상담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이명열 기자rositante@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