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30명대를 기록하는 등 산발적 지역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광복절 연휴 기간 포항과 경주에서 학원, 직장 관련 등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70명대를 유지한 이후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지역 감염자 35명과 해외 입국자 2명 등 신규 확진자 37명이 발생해 이날 0시 기준 확진자가 639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8일 30명 발생 이후 9일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포항시 12명, 구미시 9명, 경주시 5명, 경산시 4명, 김천시·청도군 각 2명, 상주시·문경시·예천군 각 1명이다.
포항에서는 음악학원 관련 4명이 추가돼 누계 33명으로 늘었고 포스코 협력업체 관련 5명이 늘어 누적 인원이 39명으로 불었다.
또 철강업체 확진자의 가족 1명이 감염됐고 파키스탄에서 입국한 내국인 1명, 유증상자 1명이 확진됐다.
구미에서는 유증상자의 지인 4명, 고교생 볼링장 모임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이 추가돼 누적 인원이 48명으로 불었고 대구 서구 확진자의 가족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으로 판명됐다.
경주는 유증상자 1명과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의 가족 1명, 우즈베키스탄인 가족 모임에서 1명,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의 지인 1명과 가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산에서는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의 지인 2명과 유증상자 2명, 김천에서는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내국인 1명과 네팔인 풋살 모임 관련 1명(누적 34명), 청도에서는 대구 중구 확진자의 지인 2명, 상주에서는 G교회 관련 확진자의 가족 1명, 문경에서는 유증상자 1명, 예천에서는 안동 M교회 교인 1명이 확진됐다.
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지역 감염자 413명이 발생해 하루 59명꼴로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현재 5020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