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7일 도청 화백당에서 청년, 기업, 도지사가 한자리에 모여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는 `청년-기업 공감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이는 지역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북청년인재스쿨` 사업의 일환으로 도와 강소기업, 청년이 소통하고 상호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청년인재스쿨`은 지역 우수 인재의 타 지역 유출 방지 및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지역 기업의 수요 맞춤형 청년 인재를 양성해 지역 강소기업에 취업을 매칭하는 사업으로 지역에도 우수한 역량을 가진 강소기업이 있지만 입지적 한계로 인재 영입이 힘들고 청년 역시 기업 정보 창구가 없어 기업에 대한 확신이 힘들다는 미스매치 상황을 해소하고자 도가 직접 주도해 청년과 강소기업 간 채용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4년차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1단계 강소기업 발굴 및 참여(경북프라이드 기업 등 급여 및 복리후생이 우수한 기업과 사전 채용 협약) △2단계 인재스쿨 운영(참여청년 역량 강화) △3단계 청년-강소기업 간 매칭 등 단계별 추진 체계를 통해 내실 있게 운영한 결과 매년 고용창출 실적을 목표 대비 초과 달성하고 있으며 수요자인 강소기업 및 청년이 직접 참여하는 실무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를 통해 참여 청년의 적성 직무분야에 채용 연계함으로써 참여 청년의 만족도(94%)와 고용 유지율(90%)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지역 내 프로그램 인지도 및 신뢰도가 높아져 매년 지속적으로 참여 경쟁률이 증가(2018년 1.17대 1 → 2019년 1.24대 1 → 2020년 1.89대 1)하는 등 청년인재스쿨 프로그램이 지역의 강소기업과 지역 인재들 사이를 이어 주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사업 추진 4년만에 2021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우수사업 부문의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등 사업의 효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일자리 대상 심사평가에 따르면 지역의 유망 기업과 지역 우수 인재의 정보 미스매치 상황을 지자체가 직접 주도해 해소하고 청년들의 지역 이탈 방지를 도모하는 새로운 유형의 청년 일자리 창출 모델로 타 지자체에서도 활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행사는 도와 지역 강소기업 12개사 간 경북청년인재스쿨수료생 및 지역 청년을 우선적으로 채용한다는 내용으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청년 인재 스쿨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대표 10명을 비롯, 경북PRIDE기업 CEO협회 배선봉 협회장 등 기업 대표와 이철우 지사가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