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한 지역 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6일 구미 새마을운동테마공원에서 항공·도시계획·항공물류 전문가들과 항공부품·방산 제조사, 반도체·의약품·농산물 등을 수출하는 지역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항공산업 워킹그룹 킥오프미팅과 항공산업 육성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킥오프 미팅에는 워킹그룹 위원장인 영남대학교 윤대식 교수를 비롯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황영하 본부장, 한화시스템 임정호 부장,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노진수 센터장 등 산·학·연 전문가 16명이 참석해 향후 추진 계획, 각 분야별 연구 방향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 항공산업 미래전략 구상에 본격 착수했다.  이날 정책간담회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해 장세용 구미시장, 지역 항공관련 기업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대구경북신공항 항공물류 육성 방안 및 항공클러스터 조성전략`에 대한 주제발표를 듣고 경북의 항공산업 육성과 신공항이 중심이 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오동엽 티제이파트너스 대표는 "대구경북신공항 항공물류 육성을 위해서는 보세창고 비용 차별화와 수출입 보세공장 특구 조성 등을 통해 기업의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며 "특히 공항 주변을 자유무역지구로 지정해 입주기업에게는 관세면제, 조세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덕현 ㈜유신 부사장은 "항공클러스터는 공항의 기능을 지원하고 경북도의 산업과 문화를 연결하는 사통팔달의 첨단 플랫폼시티로 조성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공항 건설과 지역발전계획을 동시에 수립하는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대구경북신공항은 물류와 첨단산업 그리고 국제비즈니스의 거점으로 경북발전의 한 축이 될 것이다"고 힘줘 말했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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